강아지 엉덩이 끌기는 불편하다는 하나의 신호 일수 있습니다.
가끔 강아지들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뒷발은 움직이지 않고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있으면서 앞발로만 걷는 이른바 '똥꼬스키'라는 엉덩이를 끌면서 걷는 행동입니다. 이것을 가족들이 보면 "왜 이러나?"싶으면서도 한편 웃긴 모습일 수 있지만 강아지에게는 심각한 상황일 수 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엉덩이 끌기를 하는 행동의 원인을 알아보고 그것에 맞는 해결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엉덩이 끌기 하는 원인
1. 항문낭 문제
엉덩이 끌기를 하는 가장 대표적인 상황입니다. 강아지뿐 아니라 고양이, 늑대 같은 대다수가 가지고 있는 신체기관으로 야외에서 생활했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사람과 함께 실내에서 살게 되면서 항문낭액을 배출할 기회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원래는 강아지의 배변을 잘 나오도록 돕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으로 뼈나 딱딱한 음식을 먹어 배변을 할 때 통증을 없애줬으나 요즘은 부드러운 사료를 먹기 때문에 굳이 필요 없는 경우입니다.
그 외에는 강아지들이 서로 엉덩이냄새를 맡는 경우를 보셨을 텐데 그것이 이 항문낭의 냄새를 맡는 것으로 서로 누구인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항문낭액을 스스로 배출하지 못하는 강아지들이 있어 보호자님들이 직접 주기적으로 짜 주셔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항문낭염이나 변비 같은 질병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2. 가려움
항문 주위에 가려움이나 자극으로 인해 엉덩이 끌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가려움일 수도 있지만 외부요인으로 인한 알레르기나 피부 감염 혹은 벼룩 같은 작은 기생충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영양 불균형
강아지들이 먹는 사료에 영양이 불균형하거나 혹은 과민성으로 인한 변비 또는 설사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위장이 안 좋거나 소화기관의 문제는 강아지의 불편함을 유발하고 엉덩이 끌기를 할 수 있습니다.
4. 이물질 제거
뒷다리 털에 이물질이나 기타 잔해가 묻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을 가진 강아지들은 스스로 몸을 닦으려고 엉덩이를 끌면서 가거나 아니면 움직이지 않으려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해결방법
1. 항문낭 주기적으로 배출
항문낭은 기본적으로 항문의 4~5시 방향 그리고 7~8시 방향 두 개가 있으며 보통 목욕을 시키면서 짜주시면 됩니다. 한 달에 1~2번 정도는 짜 주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짜는 방법은 항문낭 쪽을 항문 쪽으로 지그시 누르면 됩니다. 냄새가 지독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 정기적인 그루밍 및 저자극성 용품 사용
정기적으로 그루밍을 통해 강아지의 항문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해 보고 목욕을 시킬 때 피부에 민감한 강아지들을 위해서 자극이 적거나 민감성 피부용 강아지 샴푸로 교체해 보세요. 단순한 알레르기라면 사그라들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병원으로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균형 있는 식사
사료를 바꾸었거나 원래 먹이지 않았던 사료 혹은 간식을 먹고 엉덩이 끌기가 생겼다면 원래 먹던 사료로 바꾸시고 문제 있던 사료는 급여를 중지해 주세요. 상황을 보시고 원래 있던 사료에 조금씩 섞어 주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4. 확인 및 이물질 제거
강아지가 움직이지 않거나 산책 중 갑자기 엉덩이 끌기를 할 때 엉덩이나 뒷다리에 있는 이물질들은 털어주세요. 그것으로 문제가 없어진다면 해결입니다.
강아지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이 가끔 견주분들을 웃겨주기도 하지만 이러한 행동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불편함이나 건강문제를 초기에 없애는 것에 초점이 맞춰줘야 합니다. 강아지들과 함께 웃고 놀며 항상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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